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프랑스에서 개최
높은 에너지밀도와 작은 부피 갖추도록 개발
향후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 '더쎈'에 장착 예정

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팩 1호(오른쪽)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(가운데), 배터리 모듈(왼쪽)을 공개한 바 있다.
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팩 1호(오른쪽)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(가운데), 배터리 모듈(왼쪽)을 공개한 바 있다.

HD현대인프라코어가 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 ‘인터마트(Intermat 2024)’에 참가, 새로운 리튬인산철(LFP) 배터리 팩 시스템을 선보인다.

LFP 배터리는 기존 NCM(삼원계) 배터리보다 가격이 30%가량 저렴하고, 화재가 덜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, 주행거리가 짧고, NCM 배터리 대비 큰 부피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60~70%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.

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해 가볍고 작은 부피의 차량용 LFP 배터리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 국제 기능 안전 표준(ISO 26262)에 따른 최고 수준의 등급 ‘ASIL-CLevel[1]’ 안전 기술을 배터리 팩에 적용해 안전성도 갖췄다.

또한, 작년에는 타타대우상용차와 준중형 트럭 ‘더쎈’의 전기모델에 창작할 배터리 팩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.

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“자체 생산한 배터리 팩 기술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”라며 “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배터리 팩 전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, 신흥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,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,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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